[THINK ENGLISH] 90년대 아이콘의 이야기 영화 ‘차인표’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중의 한 장면. [넷플릭스]
90년대 아이콘의 이야기 영화 ‘차인표’
'What Happened to Mr. Cha?' tells tale of a '90s icon
Korea JoongAng Daily 11면 기사
Tuesday, December 29, 2020
Saxophone, leather jackets and a motorcycle. These are some of the images that immediately spring to mind when one thinks of actor Cha In-pyo, who shot to stardom through MBC drama series “All My Love For You” in 1994.
spring to mind: 연상되다, (생각이) 떠오르다
색소폰, 가죽 자켓 그리고 오토바이. 1994년 MBC 드라마 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차인표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Although the actor has been consistently active in his career both in television series and films throughout the years, his image as a 90s icon star still lingers strongly with the public today. The actor puts this to use in the upcoming film “What
Happened to Mr. Cha?” which premieres on Netflix on Jan. 1.
consistently: 꾸준히
linger: (예상보다 오래) 남다, 지속되다
put it to use: 사용하다, 활용하다
그는 꾸준히 드라마 작품과 영화에 출연을 해왔지만, 오늘날 대중들에게 아직도 90년대 스타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다. 이것을 차인표는 넷플릭스에 1월 1일 개봉할 영화 “차인표”에 활용한다.
“Over my years as an actor, numerous directors have come to me saying that they want to break apart the image that I [originally] have through their works,” Cha said in an online press event on Monday. “Whenever they said this to me, I would wonder why they wanted to do that since that image was bestowed on me by the public — why not use somebody else instead of using me?
numerous: 많은
break apart the image: 이미지를 탈피하다
bestow: 부여하다
“수십년 배우 경력을 해왔지만, 많은 감독들이 저한테 다가와서 기존에 잡혀있는 저의 이미지를 타파해보고 싶다고 했다,” 며 “그들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굳이 대중들이 저에게 준 이미지를 탈피할 이유가 있을까, 그 대신 다른 배우들을 써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But this time I wanted to escape that image,” he continued. “I felt like I was trapped within, tied up by that former image, and what better way than to star in ‘What Happened to Mr. Cha?’”
tied up: 묶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탈피해보고 싶었다. 아직도 기존 이미지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영화 ‘차인표’를 통해 풀어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고 그는 말했다.
The film, starring Cha in the lead role, is a comedy centering around a '90s star struggling to recover his former glory that uses Cha’s actual roles and snippets from the actor’s real life.
glory: 영광, 인기
snippet: 토막
차인표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실제 배우가 지닌 이미지와 그의 극중 역할들을 활용해 다시 인기 반열에 오르고 싶어하는 90년대 스타 차인표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The film starts with actor Cha In-pyo and ends with Cha. That’s why the movie title had to be ‘Cha In-pyo,’ [which is the title in Korean],” director Kim Dong-kyu said. “Instead of using a fictional character, I thought it would resonate more
with the audience and provide them with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message I wanted to convey if I used a real person.”
fictional: 가상의
resonate: 마음을 울리다
convey: 전달하다
“영화는 차인표로 시작하고 차인표로 끝난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차인표’이다. 가상의 인물을 쓰는 것 보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하는게 관객들에게 더 공감을 이끌고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김동규 감독이 말했다.
As Kim was planning this film, he immediately thought of Cha because to him the actor was the most iconic representation of a star. However, when he first knocked on the door with a script to propose to Cha, he was rejected.
iconic: 제일 적합한, 적절한
knock on the door: 문을 두드리다, 누군가를 찾아가다
김동규 감독은 이 영화를 구성하면서 단번에 배우 차인표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가 제일 적합한 스타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에 극본을 들고 차인표를 찾아갔을 때 거절당했다고 했다.
“That was five years ago when I met the director and the CEO Kim Seong-hwan [of the production company About Film] for the first time,” Cha said. “Back then I thought this film was a novel idea, but I hesitated and [ultimately] rejected the offer because the Cha in the film was stuck in a rut. I thought back then, ‘If I’m not like that in real life why should I star in such a film?’”
novel: 신선한
stuck in a rut: 정체기
“어바웃 필름의 김성환 대표와 김 감독을 5년 전 처음 뵈었다. 그때도 기획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망설였다가 결국 거절한 이유가 영화 속 차인표는 정체기를 겪고 있었다”며 “그때는 ‘나는 안 그런데 왜 내가 이 영화에 출연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But like in the film, that became my reality,” Cha said. “I believed that I had to go within that matrix to break that apart.”
matrix: 행렬, 틀, 망
“하지만 정말 영화처럼 [정체기가] 현실이 되더라. 이걸 깨기 위해선 그 매트릭스 안에 들어가야 된다고 믿었다”라고 설명했다.
(후략)
번역: 문화부 이재림 기자 [lee.jael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