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헤어질 결심’이 뉴욕타임스 올해의 최고 영화 목록에 오르다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CJ ENM]
'Decision to Leave' makes the New York Times list of best movies of 2022
‘헤어질 결심’이 뉴욕타임스 올해의 최고 영화 목록에 오르다
Korea JoongAng Daily 11면 기사
Thursday, December 8, 2022
Park Chan-wook’s “Decision to Leave” made it on the New York Times’s Best Movies of 2022 list.
make it ~: 성공하다, 해내다, 이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뉴욕타임스의 2022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올랐다.
New York Times film critic Manohla Dargis on Wednesday introduced 10 films that impressed her this year, and Park’s Cannes-winning film “Decision to Leave” ranked eighth.
Cannes-winning: 칸 영화상을 수상한
rank ~th: ~위를 차지하다
뉴욕타임스의 영화평론가 마놀라 다기스는 올해 자신이 인상적으로 본 영화 10편을 소개했는데, 박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8위에 올랐다.
She compared the film to Alfred Hitchcok’s “Vertigo,” saying it’s a “delirious riff on Hitchcok’s aching 1958 drama about a male detective’s obsession with a mystery woman.”
delirious: 의식이 혼미한, 정신착란적인
riff: 반복 악절, 반복 멜로디
aching: 아릿한, 가슴 아픈
obsession: 강박상태, 집착
그녀는 이 영화를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현기증’과 비교하면서 "수수께끼의 여인에 대한 남성 탐정의 강박상태를 그린 가슴 아릿한 1958년 드라마의 정신착란적인 반복 멜로디"라고 말했다.
“Once again, there is a man and a woman as well as love and betrayal. Yet as ‘Decision to Leave’ unfolds and settles into its own distinctively kinked groove, the movie’s emotional focus progressively shifts from the obsessed lover to the object of his relentless, uncomprehending gaze, and Park’s clever homage turns into a poignant rejoinder,” she write distinctively: 독특하게
kinked: 뒤틀린
groove: 리듬
progressively: 꾸준히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relentless: 수그러들지 않는, 끈질긴, 가차없는
uncomprehending: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poignant: 가슴 아픈, 가슴 미어지는
rejoinder: 응수, 답변
“다시 한번 남자와 여자, 그리고 사랑과 배신이 있다. 그러나 '헤어질 결심'의 경우,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 영화 고유의 독특하게 뒤틀린 리듬 속에 안착하면서, 영화의 감정적 초점이 집착하는 연인에서 그의 끈질기고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의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박찬욱의 영리한 오마주는 가슴 미어지는 응수로 바뀐다.”라고 그녀는 썼다.
She picked “EO” by Jerzy Skolimowski first, followed by “Petite Maman” by Céline Sciamma in second.
그녀는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영화 ‘EO’를 첫번째로 꼽았고, 셀린 시암마의 ‘프티트 마망’이 그 뒤를 따랐다.
“Decision to Leave” follows police detective Hae-jun, portrayed by Park Hae-il, who begins to fall for a suspect: a Chinese widow named Seo-rae, portrayed by Tang Wei.
detective: 형사
portray: 그리다, (연기를 통해) 표현하다
fall for: ~에게 빠지다, 반하다
suspect: 용의자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이 연기하는 형사 해준이 용의자인 탕웨이가 연기하는 서래라는 이름의 중국인 미망인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The pair meet after Hae-jun begins to investigate a mysterious death of a man — Seo-rae’s husband — who was found dead after falling from a mountain. Riding a fine line between investigative drama and romance, the film earned director Park the best director award at this year's Cannes Film Festival.
found dead: 죽은 채로 발견되다
ride a fine line between: ~사이를 교묘하게 줄타기하다
해준이 산에서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된 한 남자 - 서래의 남편 - 의 수수께끼에 싸인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수사극과 로맨스 사이를 교묘하게 줄타기하는 이 영화는 박 감독에게 올해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안겼다.
WRITTEN BY YIM SEUNG-HYE AND TRANSLATED BY MOON SO-YOUNG [yim.seunghye@joongang.co.kr, moon.soyoung@joongang.co.kr]